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한 머스크 "가짜 계정 탓" <br />테슬라 2분기 주가 38% 폭락…’본업에 집중할 때’ <br />트위터, 머스크 상대 인수계약 이행 강제 소송 <br />트위터 승소해도 미래 불투명 ’타격 불가피’ <br />트럼프 "머스크는 헛소리 기술자…예상한 바"<br /><br />일런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는 이유로 가짜 계정이 너무 많다는 점을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짜 계정이 전체 5% 수준이라고 밝힌 트위터와 달리 머스크는 최소 20%라고 주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선 가짜 계정은 명분일 뿐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트위터에 한눈판 사이 테슬라 2분기 주가가 38%나 폭락하자 본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댄 아이브스 / 투자사 경영이사 :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다시 집중하길 바라고 있습니다. 처음부터 트위터는 주식 물량부담만 주는 가욋일이었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매물로서 트위터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점도 머스크가 돌아선 이유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온라인 광고가 떨어져 나가면서 트위터의 수익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는 곧바로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계약서에 위약금 1조 3천억 원이 명시돼 있어 계약을 일방 파기한 머스크가 소송에 불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퀸 / 보스턴 로스쿨 교수 : 이런 계약은 보통 구매자가 파기하기 힘들게 설계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트위터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미래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유튜브, 틱톡과의 경쟁에서 고전인 가운데 인수 계약 파기로 임직원들 사기는 더 떨어지고 머스크가 공론화한 가짜계정 문제까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인이 바뀌면 영구 정지된 트위터 계정을 되살릴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던 트럼프는 인수 계약 파기 소식에 머스크를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전 미국 대통령 : 처음부터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안 살 거라고 했던 사람 누구죠? 바로 저입니다. 머스크는 헛소리 기술자입니다. 트위터를 안 살 거예요.] <br /> <br />머스크의 계약 파기 소식에 트럼프가 독자적으로 만든 SNS와 합병 예정인 기업은 주가가 30% 가까이 폭등하며 뜻밖의 풍선효과를 누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1202201560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